美 10월 소매판매 · 유통기업 실적 '주목'

입력 2014-11-10 10:25  



[굿모닝 투자의 아침]

특파원 연결
출연: 이심기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지난 주 뉴욕증시
뉴욕 증시가 11월을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예상 가능한 호재가 모두 쏟아져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뉴스들이 넘쳤습니다.

우선 지난달 31일 일본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양적완화 확대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4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감세와 규제완화 등 친기업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우려를 누르며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3분기 기업 실적의 호조세도 이어졌고,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6년만에 사상 최저치인 5.8%로 떨어졌다는 고용지표까지 더해졌습니다. 이 결과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깨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신규 고용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실망감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상승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주간단위로는 다우지수가 1.1% 오르며 1만7573.93으로 지난주를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7% 오른 2031.92로, 나스닥지수는 0.04% 오른 4632.5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지정학적 변수가 돌출하지 않는 한 현재의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펀드 수석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흐름에 베팅을 하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로 펀더멘탈이 탄탄하다”며 “기업들의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투자자들의 확신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가 취약해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나 금리인상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기관투자자들도 주식 비중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뉴욕 증시의 테마는 내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달 말 추수감사절 직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쇼핑시즌은 내수 기업의 연간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주 나오는 10월 소매판매 지수와 유통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향후 내수경기 회복세에 대한 판단 근거로 작용하면서 투자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예측을 근거로 14일 나오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9월 0.3% 감소에서 벗어나면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유가하락에 따른 소비액 감소효과를 제외하면 실질 소비는 0.6%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2에 달하는 만큼 소비 관련 지표의 개선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이시와 JC페니, 월마트 등 12일부터 나오는 유통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또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지역연준 총재들이 잇따라 각종 콘퍼런스와 심포지움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각국 중앙은행장 콘퍼런스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일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기준금리 문제를 언급한 뒤여서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미국 외로 눈을 돌리면 최근 글로벌 경제와 증시 상승에 부담이 되고 유러존의 3분기 성장률이 13일 발표됩니다. 지난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8%와 1.1%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예상치보다 0.4%포인트와 0.6%포인트씩 낮춰 잡은 것입니다. 유로존이 세계 경제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제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로는 0.7% 성장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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