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홍인영, 김가은에게 “모든 불행은 네 탓”

입력 2014-11-10 10:04  


세영이 들레에게 막말했다.

1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들레가 나타나고부터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오랜만에 만난 자매같은 친구 들레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들레(김가은)와 세영(홍인영)이 마주앉았다. 들레는 세영을 보고도 어떻게 한 눈에 못 알아봤는지 모르겠다며 한심해하며 아빠 선재가 보셨음 좋았을 거라며 그리워했다.

그러나 세영은 들레에게 “넌 내가 반갑니?” 라며 쌀쌀맞게 굴면서 반가울 줄 알았는데 아니라면서 도영이에 대해 물었다.

들레가 아무 말 하지 못하자 세영은 도영이를 어디다가 버린 거냐며 들레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들레는 자신의 잘못이라며 미안해했지만, 세영은 적어도 미국에라도 입양이 됐다면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알았을 거라며 분노했다.

세영은 들레를 이해할 수 없다며 도영이를 잃어버려놓고 어떻게 자신을 아무렇지 않은 행복한 얼굴로 볼 수 있냐며 화를 냈다.

세영은 들레가 나타나기 전에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 들레가 나타나고 부터는 다시 모든 일이 엉망이 되었다며 들레 탓을 했다.

세영은 더 이상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들레와 엮이기 싫다며 “나는 너 몰라, 그러니까 너도 나 모르는거야. 알겠니?”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들레는 세영의 말에 속상해하며 터져 나오는 울음을 손으로 가리며 울음을 집어 삼켰다.


한편 세영은 다시 서울상회에 나왔고 순희(김하균)에게 웃는 얼굴로 인사를 했다. 들레가 서울상회에 들어오자 세영은 들레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들레도 짐짓 먼 사이인 것처럼 대했다.

세영은 태오(윤선우)에게 순희와 나누던 이야기가 뭐냐 물었고, 태오는 봉재(김진서) 목격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라고 대답해 세영을 불안에 떨게 했다.

저녁이 되어 세영은 책상 서랍에서 여자 손수건을 발견했고, 태오에게 웬 여자손수건이냐 물었다.

태오는 저번에 손 다쳤을 때 빌린 거라 말했고, 세영은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 떽떽거리며 가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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