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하늬 '능청+뻔뻔+억척' 그럼에도 사랑스럽다니

입력 2014-11-10 10:57  


이하늬가 ‘농므파탈’의 신세계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능청스럽고 뻔뻔한데다 억척스럽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이 언니,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의 이하늬가 농므파탈의 신세계를 선사하고 있다.

"내 돈 내 돈"을 외치며 다친 다리도 안중에 없이 돈을 찾고 화장실이 급하다고 사색이 된 얼굴로 상황을 생중계하며 화장실을 찾는, 생각지도 못한 이하늬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시청자들을 매료. 뻔뻔함과 억척스러움까지 사랑스럽게 만드는 이하늬만의 매력은 본 적 없는 농므파탈의 신세계로 시청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어제 방영된 ‘모던파머’에서 윤희(이하늬 분)는 농작물을 팔러 서울에 가 갖은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작물 판 돈을 도둑맞고 상심했지만 이도 잠시, 배가 아프다는 한 마디를 내뱉더니 혼비백산이 되어 보는 사람마저 초조하게 하고, 집으로 가는 길 대리운전 비용을 깎으려 혁이(박민우 분)와 부부행세까지 하는 등 거침없고 못 할게 없는 윤희만의 능청의 끝을 보여줬다.

이 같은 윤희의 능청과 뻔뻔함은 이하늬를 통해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 시청자들을 매료 시켰다. 특히 극중 윤희가 연예인 이하늬를 디스하는 셀프디스는 이를 입증. 윤희의 입을 빌어 "이하늬? 걔는 그냥 특이하게 생긴 거지 예쁜 얼굴이 아니다"라는 셀프디스는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며, 살신성인(?)의 자세라는 반응까지 얻어 이하늬에 대한 격한 호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능청스러운 연기로 뻔뻔함마저 귀엽게 만드는 이하늬의 사랑스러움은 본격 삼각관계에서도 발산. 민기의 의외에 모습에 설레하고, 혁이에게 수줍어하는 소녀같은 모습까지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윤희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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