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하이일드펀드, 공모주 시장서 '두각'

입력 2014-11-10 13:58   수정 2014-11-10 14:51

<앵커>
최근 공모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하이일드펀드의 공모주 우선 청약권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들이나 연기금들 보다도 2~3배 많은 물량을 하이일드펀드들이 배정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치형 기자

<기자>
135대1 이라는 사상최대 청약 경쟁률이 나온 삼성SDS가 14일 상장을 앞둔 가운데 하이일드펀드의 공모주 우선 청약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입니다.

하이일드 펀드는 전체 투자자산의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인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하지만 국내하이일드 펀드가 공모주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정부가 지난 5월 비우량 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모주 우선청약권을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국내하이일드 채권에 부여된 공모주 우선청약권은 증거금 없이 공모주의 10%를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일종의 특권입니다.


실제로 이런 특권은 사상 유례없는 최대 청약경쟁률이 나온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전체 청약경쟁률이 135대1이 나온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서 국내 하이일드 펀드(공모·사모·투자일임 포함)들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약 23대1에 불과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배정된 물량이 전체 공모 물량의 10%인 61만주 정도임을 감안하면 1억원을 기준으로 일반청약으로 배정받는 삼성SDS의 공모주가 6~7주에 불과한 반면 하이일드펀드들은 이들의 3배 정도인 22~23주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은 651대1로 더 치열해 사실상 대다수의 공모주 펀드들이 삼성SDS 공모주를 거의 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이일드펀드가 우선청약권의 특혜를 제대로 누린 셈입니다.

하이일드펀드 운용관계자들은 증거금을 낼 필요가 없는 만큰 이번 삼성SDS공모주 청약에 대부분의 하이일드 펀드들이 들어갔으며 펀드설정액의 4~5% 규모로 삼성SDS 주식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공사모를 구분하지 않고 최근 국내하이일드펀드로 꽤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모하이일드 펀드로만 지난 한달간 15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사모하이일드펀드로도 424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공모주 시장에 대어들의 상장이 당분간 이어지는데다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공모주 청약 특혜는 물론 투자액의 5천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도 주어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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