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이 ‘국제시장’ 촬영하면서 어머니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오늘(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영화 ‘국제시장’은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날 김윤진은 “그 당시 한국 간호사들은 가장 힘든 일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다큐멘터리로 보니까 슬프지만 시체를 닦는 고된 일을 하더라. 영자 캐릭터가 그렇다. 우리 엄마보다 나이가 많지만 어머니 세대 이야기다. 엄마 생각이 많이 났고, 우린 참 복 받았구나 생각했다. 그분들 덕분에 편하게 살고 있는 거 같다”며 한국전쟁 이후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을 촬영하면서 느낀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김윤진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독일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중 한국으로 넘어온 덕수의 동반자 영자 역으로 열연했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2012년 ‘이웃사람’ 이후 2년 만에 국내 작품에 복귀했다.
‘국제시장’은 과거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현재까지 서민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일상의 소박한 꿈과 희망이 움트는 공간인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황정민, 김윤진, 정진영, 장영남, 오달수,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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