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신성록, 손에서 떼지 않는 대본…실감나는 가면남 연기의 비결

입력 2014-11-11 07:47  



배우 신성록이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에서 소름끼치는 가면남 연기로 조명 받고 있다.

신성록은 극중에서 리얼리티쇼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 겸 MC 강도영 캐릭터로 분해 매회 이목을 집중시키는 독특한 제스처와 특유의 분위기로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대통령 게임’을 통해 라이어 게임에 직접 참전하며 더 커질 존재감과 활약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신성록이 연기하는 강도영 캐릭터는 월스트리트에서 활약한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탁월한 분석력과 예측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 같은 이력으로 도영은 라이어 게임에 참전한 참가자들의 특징을 분석해 행동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라이어 게임을 자기 의도대로 좌지우지하며 게임을 장악하고 있다.

속내를 숨기고 참가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야 하는 만큼 포커페이스와 거기서 베어져 나오는 미묘한 표정 변화가 중요한 가운데 신성록은 인물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를 순간의 표정과 제스처로 드러내며 강도영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신성록은 이 같은 인물의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촬영장에서 대본을 손에서 떼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강도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인물 분석에 몰입하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지난 10일 방송을 통해 ‘대통령 게임’에 본격 참전하며 우진(이상윤 분)의 대항마로 떠오른 도영의 모습을 그리며 극의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시켰다. 가면남 도영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진짜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이다.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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