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여" 주장

입력 2014-11-11 10:16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이 화제다.

가수 이승철이 일본 하네다 공항 출입국사무소에서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결국 다시 귀국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승철씨가 9일 오전 일본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결국 그날 다시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그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했다. 이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있었던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 이씨의 부인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철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승철씨는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철은 이 일이 있은 후 트위터에 송일국의 세 아들 이름이기도 한 `대한민국 만세`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기분 나쁘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보복성이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국민들 반응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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