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담과 정임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1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장마담은 일부러 대성이 자신의 집에서 잔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정임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었고, 정임 또한 그런 장마담에 지지 않고 맞대응했다.
장마담(최수린)이 정임(최지나)의 가게로 당당하게 꽃을 들고 찾아왔다. 정임은 기가 막혀하며 아직도 할 이야기가 남았냐 어이없어했다.
장마담은 문전박대가 너무 심하다며 빵이 맛있어 부러 찾아왔다는 둥 다른 소리를 늘어놨고, 정임은 폭탄을 터트려놓고 그 뒤가 궁금해 왔냐 물었다.
장마담은 정임의 표정이 궁금해서 왔다며 언제나 고상하고 우아한 표정의 정임이 궁금해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임은 대성(최재성)이 둘의 관계는 끝이지만 이혼은 꿈도 꾸지 말라 그랬다며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고 장마담에게 전했다.
장마담은 한숨을 쉬었고, 정임은 장마담의 모욕을 참은 것은 세영(홍인영)이를 위해서였다며 이제는 장마담이 정임의 약점을 시원하게 부숴줬으니 막힐 것 없다는 듯 말했다.
그러나 장마담은 세영이가 대성에 대해서 모르지 않냐 물었고, 정임은 장마담에 대성에게 영원히 버림받고 싶지 않으면 답답해도 묻어두는 게 좋을 거라 말했다.
정임은 가장 사랑하는 여자가 세영이고 그 자리는 장마담이 죽었다 깨어나도 차지할 수 없을 거라며 기고만장 할 것 없다고 장마담의 코를 납작 눌러버렸다.
장마담은 역시 만만치가 않다며 충고를 고맙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자리를 떴고, 마지막으로 대성의 걱정은 말라며 아침은 잘 먹고 출근했다고 말해 정임을 기가 막히게 만들었다.
한편, 뿔이 단단히 난 순희(김하균)가 가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태오(윤선우)와 세영이 따라 들어갔다.
순희는 물건을 못 대주겠다는 거래처의 전화에 누굴 망하게 할려고 작정을 했냐며 버럭이었다. 그러나 상대방에서 대성제분에 알아보랬다고 말하자 순희는 황당할 뿐이었다.
태오와 세영은 대성제분이라는 말이 나오자 혹시 대성이 두 사람이 서울상회에서 일하는 것을 눈치챈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태오는 준호(이은형)를 찾아가 대성이 벌인 일임을 알았고, 준호가 이제는 돌아올 때가 된 것 같다며 태오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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