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가 강욱이 찾던 딸이 들레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11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용수는 자신이 죽게 만든 강욱의 딸이 들레라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했다.
들레(김가은)가 방송국에 보낸 엽서로 도영이를 찾았다는 연락이 왔고 마침 실비식당을 찾아 온 용수(전승빈)와 함께 방송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터덜터덜 걸어 나오는 들레는 기운이 없어보였고, 아마 도영이를 찾았다는 것은 아니었던 듯싶었다.
들레와 용수는 허탈해했고, 들레는 가끔 도영이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얼마나 꼭꼭 숨었는지 알 수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들레는 곧 기운을 차리고 도영이는 똑똑해서 다 기억할 거라며 기분을 달래려 애썼고, 용수는 괜히 방송국 엽서 얘기를 꺼냈다며 미안해했다.
들레는 도영이를 찾을 때까지 엽서를 보내고 또 보낼거라며 강욱(최철호)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 의지를 더 굳히는 듯 했다.
강욱의 이야기에 불편해진 용수는 그만 가자며 일어섰고 들레는 그런 용수에게 웃으며 함께 걸어갔다.
서울 상회 앞에 다다른 그들은 세영(홍인영)과 마주쳤고, 세영은 들레와 용수의 다정한 모습을 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태오(윤선우)의 눈빛은 씁쓸한 듯 보였다.
한편 태오는 들레에게 “내가 너 때문에 속 터지는 건 안 보이고?” 라며 화를 냈고, 들레는 안 보면 되지 않냐며 무심하게 말했다.
태오는 들레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답답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고, 어쩌면 이 곳에 오래 못 있을 수도 있다며 “난 너 안 보면 힘들 것 같은데 넌 나 없이도 괜찮아?” 라 물었다.
그러나 들레는 고개를 돌려버렸고, 태오는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한편 용수에게 베르나 수녀가 찾아왔고, 주희가 아이를 위해 준비했던 배냇저고리를 준비해왔는데 강욱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베르나 수녀는 강욱이 들레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이냐 물었고, 용수는 강욱의 딸이 들레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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