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에 접근해 우리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다./MBN 방송화면 캡처 |
북한군이 한달 새 세번째 군사분계선(MDL)에 접근하는 도발을 저질러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합동참모본부는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북한군이 경기도 파주지역 군사분계선(MDL)에 접근하는 것이 포착돼 우리 군이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했다.
특히 이날 북한군은 MDL 선상까지 접근해 3시간이 넘도록 군사분계선 표지판 사진을 찍는 등 수상한 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리 군은 경고방송 후 K2, K3소총으로 20여발을 경고 사격했지만 북한군은 응사하지 않았고, 이후 1시쯤 북한군 병력이 철수하면서 상황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북한군의 행동은 우리군이 2주간 북한군 도발에 대비한 연례합동훈련을 시작하는 데 따른 도발 행동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질적 타결이 선포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에 이뤄진 행동이기에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달 18, 19일에도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군사분계선(MDL)에서 목격된 바 있다.
북한군의 도발에 대한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요즘 자주 도발하는 이유가 뭐야"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북한군 행동 이상해"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남북회담중에도 도발하더니 이제 대놓고 자극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