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 광해 완벽 빙의…여심 홀리는 임금 포스 작렬

입력 2014-11-12 07:44  



배우 서인국이 성숙한 임금의 카리스마로 왕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이 서인국의 성숙미 넘치는 현장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인국은 청룡포와 익선관까지 갖춰 쓴 완벽한 왕세자의 모습이다. 그는 수염을 기른 광해의 모습으로 성숙한 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사극에서의 완벽히 새로운 변신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인국의 섬세한 표정 연기는 사극에서의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근엄하면서도 애수 어린 깊은 눈빛에는 자신에 대한 엄격함과 내면의 아픔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한편 매서운 눈빛으로 숨이 턱 막히는 위압감을 뿜어내고 있는가 하면 백성을 걱정하는 고민 많은 임금의 시름이 그의 어깨에 내려 앉은 듯 느껴지기도 한다.

지난 5일 부안 세트장에서 서인국은 고전적이면서도 기품 있는 완벽한 왕으로 빙의해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서인국은 광해에 깊이 몰입해 왕의 위엄이 그대로 느껴지는 표정 연기와 위엄 넘치는 중저음 톤으로 현장을 전율시키며 연신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는 전언이다.

서인국은 극중 광해의 청년기부터 왕으로 등극하기까지 20여년에 가까운 세월을 연기 하나로 표현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서인국은 첫 사극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눈빛과 표정 하나에도 깊이감과 몰입감이 느껴진다. 사극에 적격인 타고난 배우”라고 극찬하며 “티저 예고에서 선보인 중저음의 목소리와 호흡, 사극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광해를 만들어냈다”라고 덧붙였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오는 19일 저녁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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