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폐세자 위기에서 역적 잡으며 '극적 반전'

입력 2014-11-12 10:17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이선(이제훈 분)이 국가의 안위를 지키고, 저위도 잃지 않으며 역적까지 잡아냈다.

이날 ‘비밀의 문’에서 이선은 청나라 사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서방의 주술까지 적어내고, 3년간 준비해온 병법서까지 전하는 외교책을 펼치며 청의 마음을 얻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내부의 적 김택(김창완 분) 때문이다.

김택은 이선이 청나라의 마음을 얻지 못하게 청에 전하는 진상품을 망가뜨리고, 이선보다 먼저 병법서를 전해 오해를 사게 만드는 계략을 준비했다. 청 역시 김택의 말을 믿는 듯 했다. 하지만 이선은 오해를 풀고, 오히려 자신이 만드는 조선의 새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청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김택이 이선과 청을 이간질하려 한 계략은 이미 이선이 예견한 꼼수에 불과했고 이선은 도리어 그의 역심을 역이용하여 그의 덜미를 잡았다. 청의 마음을 얻음은 물론 역적이 된 신하까지 잡아낸 것이다.

이선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조는 김택을 참수할 것을 명했지만 이선은 이를 말렸다. 이는 그가 말한 죽이는 정치가 아닌 살리는 정치였고, 다시 얻은 `대리청정`의 첫 걸음이었다.

왕세자로서 이선은 무모하지 않고, 현명하며 어질었다. 그의 모습은 철저한 준비와 올곧은 신념을 가지고 바른 정치를 펼칠 이선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고, 흥미진진한 전개와 극적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며 ‘비밀의 문’의 반가운 반격이 시작됨을 알렸다.

한편, ‘비밀의 문’은 야구중계 방송으로 방영이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시청자를 놓치지 않은 시청률을 보이며 웰메이드 사극을 넘어 계속 보고 싶은 재미있는 사극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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