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주차 시비가 있었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자매 2명이 숨졌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11일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 김 모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42)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부천 원미구 중동 부곡초등학교 근처에서 집에서 나오는 최 씨의 언니를 흉기로 찔렀고, 말리는 동생 최 모씨도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최 씨 자매는 다리와 어깨 등이 찔렸다. 이들 자매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 김 씨가 정신질환이 있다는 가해자 김 씨 가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김 씨의 정신질환 진료 기록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세 사람은 이웃 주민으로 평소 주차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인 가해자 김 씨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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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