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축구연맹이 모로코의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국 자격을 박탈했다.(사진 = CAF) |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모로코의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국 자격을 박탈했다.
CAF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로코의 대회 연기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회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되 모로코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CAF는 모로코의 네이션스컵 참가 자격도 박탈했다. 모로코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했었다. 하지만 개최국 자격을 상실하면서 출전권도 소멸됐다. CAF는 모로코축구협회에 벌금 징계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모로코 측은 지난 9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대회 개최를 1년 늦춰줄 것을 CAF에 요청한 바 있다. 특히 모로코 정부까지 나서서 “건강에 대한 문제는 엄격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CAF는 이집트 카이로 연맹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모로코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새 개최국 후보지로 앙골라와 가봉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모로코 네이션스컵 박탈`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모로코 네이션스컵 박탈` 차라리 개최 안하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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