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조선·기계 장비업종의 강세 배경

입력 2014-11-12 17:13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어깨를 주고 심장을 노린다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주야장천 하락만 하던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하고 오늘은 마지막 남은 못난이 기계 설비업종들이 상승하고 있는데요, 도대체 시장에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요? 그냥 낙폭과대?
종목이 상승하면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업종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증시를 보면 엔화의 약세로 인해 한을 품고 있던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풀이 장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자동차 관련주가 매우 강하게 치솟았고 조선주가 치솟더니만, 오늘은 두산그룹주 등의 기계 설비 장비업종이 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왜 갑자기 상승을 시작했을까요?
그 이유를 모른다면 종목을 가지고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세울 수 없습니다.
단지 기술적 반등이라면 상승 시에 매도를 해야겠지만 상승할만한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좀 더 상승을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부의 엔화 관련 발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정부의 엔화 관련된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주형환 차관 "엔화·원화 동조화되도록 관리"
지난 주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엔화의 약세가 시장에 주는 영향이 크다면서 향후 엔화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엔화와 원화가 동조화해서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발언 이후 우리네 외환시장에는 중요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달러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가 멈추었습니다.
잘 이해가 안가시지요?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씨의 영화를 보면 <료마>라는 전설적인 검객이 등장합니다.
료마는 대단한 쾌검이었기 때문에 목숨을 건 싸움에서 도저히 그의 칼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최배달 씨는 결국 비장의 전략을 쓰게 되는데요, 그 닌자의 칼을 어깨로 받게 됩니다.
나중에 극진 가라데를 창시하고 제자들에게 당시의 료마와의 싸움을 예로 들면서, 도저히 피할 수 없을 때에는 나의 어깨를 주고 상대의 심장을 노린다는 전략을 설명하게 됩니다.
지금 정부는 그 전략을 쓰겠다는 겁니다.
발권력이라는 칼은 일본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발권력을 동원한 아베신조의 검을 우리 정부는 피할 재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통화정책을 통해서 한쪽을 희생시키고 대신 엔저와의 평형을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엔화의 추가 약세 저지` 전략 구사
우리네 시장에 더 타격을 줄 수 있는 환율은 원엔환율이기 때문에 달러에 비해서 약해지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를 저지하겠다는 것이죠.
당장 오늘 시장을 보십시오.
달러 인덱스는 오늘 새벽 0.3% 상승했습니다만 우리 시장에서는 원화대비 오히려 강해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새벽, 엔화는 달러대비는 물론이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했습니다만 오늘 우리 시장에서는 원화 대비로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전략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어깨...그러니까 달러 환율을 포기하고 심장...즉 엔 환율을 잡겠다는 기막힌 전략을 구사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자동차는 물론 조선주와 기계 장비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시장을 알면...종목은 그냥 따라옵니다.

정부, 엔화와 균형 위해 달러화 강세 유도
글로벌 시장에서 엔 약세 요인이 생기는 만큼 정부는 엔화와의 균형을 위해서 달러화의 강세를 유도할 것입니다.
당연히 수출주에게는 더 없는 호재가 되는 것이죠.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큽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20분 LIVE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