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3개월 전부터 주차시비 붙어.."충격"

부천 대낮 흉기 난동으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가해자의 진료 기록 확인 결과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웃집 자매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42)씨를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모 초등학교 쪽 주택가에서 이웃 주민 B(39) 씨 등 2명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를 타고 와서 집에서 나오는 언니 B씨를 흉기로 찔렀고, 말리는 동생C(38)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세 사람은 평소 주차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에 찔린 자매는 심폐소생술을 하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천 대낮 흉기 난동의 당사자 A씨는 현재 직업이 없고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3개월 전부터 주차 시비로 악감정이 쌓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병원 진료 기록에서 지난 2010년과 2011년 2차례에 걸쳐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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