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싱글세 논란 해명…2005년 독신세까지? "농담 맞나"

보건복지부가 싱글세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싱글세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싱글세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해명했다.


앞서 한 언론매체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의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싱글세`를 매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라는 발언을 전하면서 시작된 싱글세 논란은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는 "한국의 출산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를 개선되지 못한다면 정부 측에서는 싱글세 부과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2005년에도 싱글세와 비슷한 `독신세`가 언급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2005년에도 `독신세`라는 이름으로 일정 연령이상의 독신 근로자에게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과거 로마시대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됐던 `독신세`를 우리도 도입하자는 취지였지만 정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보건복지부 싱글세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복지부 싱글세 논란 해명, 농담이 지나치네", "보건복지부 싱글세 해명, 발언자체가 개그다", "보건복지부 싱글세 해명, 로마시대 정책을 끌어온거야?", "보건복지부 싱글세 해명, 구시대적이다", "보건복지부 싱글세 해명, 1인가구 비하발언이냐"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