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전승빈, 김가은 내팽개치며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마!”

입력 2014-11-13 10:30  


용수가 들레를 고통스러워했다.

1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용수는 자신이 죽인 것이나 다름없는 강욱의 딸이 들레라는 사실을 알고 들레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며 말을 험악하게 쏟아냈다.

용수(전승빈)는 들레(김가은)가 강욱(최철호)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폐인처럼 술을 마시며 방에 널브러져 있었다.

용수는 강욱의 친 아들이 되고 싶어서 강욱이 자식을 찾으려는 편지를 빼돌렸던 일과 다리 위에서 강욱의 손을 놓아버린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마침 도봉산(박재웅)이 용수의 집으로 찾아왔고 보고 드릴 게 있다며 영만(장태성)이 쫓아다니는 사람이 대성제분 신대성(최재성)의 딸 신세영(홍인영)이더라 말했다.


용수는 그 길로 전당포로 향했고, 전당포에서 세영의 학생증과 목걸이를 보고 있던 영만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용수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다시 때리려고 하는 도봉산을 막으면서까지 주먹을 날렸고, 마침 전당포를 찾아온 들레는 그 광경을 목격했다.

들레는 놀란 마음에 용수를 불렀지만 용수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전당포 밖으로 들레를 끌고 나와 내팽개치면서 꺼지라고 소리쳤다.

용수는 다시는 이곳에 찾아오지 말라 말했고, 들레는 용수에게 왜 그러냐며 용수의 손을 잡고 물어보려 했지마나 용수는 손을 뿌리쳤다.

용수는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 알았어?” 라며 들레의 얼굴을 노려봤고 여러 감정들이 겹쳐지며 용수는 전당포로 들어갔다.

한편, 수철(연제욱)은 책을 사왔다며 경애(최완정)에게 더 이상 허송세월을 할 수는 없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애는 놀라며 금실(김예령)에게 달려가 수철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는 말을 전하며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며 웃었다.

그러나 금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았고 들레도 멋쩍어했다. 수자(이아이)는 수철의 방에 들어가 무슨 공무원 시험이냐며 어이없어했다.

수자는 수철에게 정신을 차리라며 아무리 생명의 은인이라도 들레는 아니라 말하자 수철은 그런 수자에게 들레에게 그런 말을 하면 못 참는다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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