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수능응시생 81세 할머니, 손흔들며 수험장으로…의상학과 희망이유 '감동'

입력 2014-11-13 11:02   수정 2014-11-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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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고령 응시생인 81세 조희옥 할머니가 모두의 응원 속에 수험장으로 들어섰다.


현재 일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조희옥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 당시 봉제 공장을 다니며 생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학업의 꿈을 이룰 수 없었다.


이에 최고령 수능 응시생 81세 조희옥 할머니는 2001년 일성여중에 입학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수능에 도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조희옥 할머니는 의상학과를 희망한다. 60년 가까이 봉제일을 해온 경험을 토대로 전통의상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돼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조희옥 할머니의 담임 교사 김상현은 "일산에 사시는데 올때만 (차를) 세번 갈아타시거든요. 그럼에도 결석 한번 하지 않으셨다"며 할머니의 학업에 대한 열정을 칭찬했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소식에 누리꾼들은 "최고령 수능 응시생, 할머니 표정 해맑다 대박나세요", "최고령 수능 응시생, 공부 시작한 이유가 감동","최고령 수능 응시생, 의상학과 지망 이유보니 뭉클하네", "최고령 수능 응시생, 대단하시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감동 눈물날 거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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