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대책 이후 1순위 청약 경쟁률 급증

입력 2014-1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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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대책이 1순위 청약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경쟁률이 수백대1을 초과한 건수가 9.1대책 이후에만 27곳이 나와 올해 전체(41건)의 65.8%를 기록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월부터~11월 첫째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주택형은 총 1천6백97개(임대 및 금융결제원에 집계되지 않는 물량 제외)며 이들에 청약한 1순위자는 총 1백1만8,861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1순위 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한 주택형은 41개며 이들에 청약한 1순위자는 27만1,096명으로 전체 1순위자의 26.6%를 차지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올해 청약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


순위 청약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배 증가했으며 1순위 수백대1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도 약 4배가 증가했다. 특히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물량에 청약자 쏠림이 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6배가 증가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백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규모, 입지, 상품성 등 1순위자들이 선호할 만한 장점을 갖췄다”면서 “하지만 9.1대책 이후에 분양 시기가 집중된 것은 그만큼 9.1대책으로 인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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