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한국 방문 이유를 밝혔다.
오늘(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세 번째 한국 방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한국을 좋아하지만,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걸 무시할 수 없다. 경제적인 성장, 영화, 음악 시장이 독창적으로 성장했다”며 한국 영화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트렌드에 따라가기보다 장기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 전쟁의 끔찍함을 보여주고 싶다. 서로 싸우다 죽이고 다음날 친구가 돼 맥주 한 잔을 기울이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가. 군인의 심리적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고, 잔인한 시대인 만큼 관객에게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 ‘퓨리’로 한국 관객에게 전쟁의 무서움, 삭막한 요즘 세대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국 방문 목적을 이야기했다.
한편 로건 레먼과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퓨리’는 세계 2차 대전 때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브래드 피트 분)가 신병 노먼(로건 레먼) 등 단 4명의 병사를 이끌고 최후의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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