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셀카를 찍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카페, 공원, 명소 등 어디를 가나 그 순간을 남기려 셀카를 찍는 사람이 많아졌고, 셀카 열풍에 이어 셀카봉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그만큼 셀카가 이시대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최근엔 `셀피`라는 말도 생겨났다. `셀피`는 지난해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사가 선정한 단어로 스스로 자기 사진을 찍는 것을 뜻한다. (셀피: Selfie, 자가촬영사진)
셀카를 통해 현재의 나를 남기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사람들의 외모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이리저리 각도를 주어 찍어봐도 사진 속 피부는 여드름 때문에 울퉁불퉁하여 예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의 방법으로 어플을 통해 피부톤 보정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여드름 자국을 가릴 수 있어도, 염증이 자리한 피부 표면은 울퉁불퉁하게 나타나 역부족이다.
이처럼 사진으로 울퉁불퉁한 피부를 남기고 싶은 사람은 없다. 때문에 기억하고 싶은 지금 이 순간을 예쁜 모습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들은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고 있다.
여드름은 초기엔 좁쌀 모양으로 나타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염증이 악화될수록 노란 농포가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여 초기에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과다 피지 분비로 모공 속에 피지가 뭉쳐 발생하는 것으로 여드름 치료 후 피부가 깨끗해져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잦아 치료 의지를 상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때문에 최근엔 피지선을 파괴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아그네스 레이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그네스 레이저는 특수 코팅 및 절연된 마이크로 니들을 삽입한 후 특정파장의 열 에너지를 발생시켜 여드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다. 또한 피지선 깊이만큼만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증상부위 외에 다른 피부조직 손상이 거의 없다.
아그네스 레이저의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피지선 자체를 파괴시키기 때문에 다른 레이저 치료에 비해 여드름 재발률이 현저히 낮다. 그리고 시술 후 피부 건조증이나 피부가 예민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시술 받을 수 있다.
해운대피부과 부산 센텀수피부과 김진경 대표원장은 "반복되는 여드름으로 지친 분이시라면, 여드름 발생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는 아그네스 레이저가 치료에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아그네스는 1번의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한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부산 센텀수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