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이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태희(한은정)가 죽고 괴로움에 빠진 세동(신세경)과 홍빈(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희는 죽음 직전 세동을 찾았다. 하지만 세동은 태희의 부름에 쉽사리 응하지 않았는데 그러는 사이 태희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충격을 받은 세동은 그 자리에서 혼절할 정도.
그만큼 태희의 죽음은 세동에게도 너무나 큰 일이었다. 그 때문에 홍빈과도 다시 보지 않을 작정으로 거리를 두며 회사까지 그만두었고 자취를 감추고자 했다. 세동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주변 사람들의 아픔이 자신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이에 홍빈은 그런 세동을 걱정하며 위로하려 했는데 세동은 “태희 언니가 가면… 대표님이 충분히 애도할 시간을 갖고 나면… 그때는 돌아가도 되지 않을까. 이런 나쁜 생각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자책했다.
그녀는 “나는 벌 받아야 한다. 같이 따라 죽을 수는 없으니까 가장 큰 벌을 받겠다. 나한테 가장 큰 벌은 대표님을 만나지 않는 것이다”라며 홍빈에게 마지막 이별의 말을 전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연인을 가까이서 지켜 본 세동은 홍빈 만큼이나 상실도 고통도 컸고 그녀 역시 아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이날 홍빈은 아버지 주장원(김갑수)의 진심을 뒤늦게 깨닫고 부자 관계를 회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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