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이 장씨의 얼굴을 확인했다.
11월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4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가 지내고 있는 황금한의원에 찾아가는 순정(이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순정은 현수에게서 이상한 이야길 듣게 되었다. 순정이 가지고 있는 실종미아 전단지를 황금한의원 원장님도 지니고 있다는 것.
사실 그 전단지는 현수를 찾는 거였지만 순정은 길 가다가 받은 것이라고 둘러댔다. 이어 순정은 “그 분은 그 전단지를 어떻게 가지고 있게 되었냐”라고 물었고 현수는 “지인이 그 아이를 잃어버렸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순정은 깜짝 놀랐지만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이후 순정은 황금한의원 원장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순정은 먼저 황금한의원에 전화해 원장이 진료중인지 휴무일인지 확인했다. 순정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소정(이혜은 분)이었다. 소정은 원장님이 진료 보는 날이라고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다. 소정은 문득 전화 목소리가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는 순정의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랐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모습이었다.
소정을 통해 원장님이 계시단 이야길 들은 순정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황금한의원을 찾아갔다.
마침 진료를 마친 장씨(반효정 분)가 차트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대기실로 나왔고 순정은 장씨의 얼굴을 확인하고 깜작 놀랐다.
순정은 장씨를 기억하고 있었다. 장씨는 과거 세란(유지인 분)과 함께 세란의 딸을 찾아다닌 인물이며 며칠 전 길거리에서도 마주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