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출생의 비밀 알게 되나 반효정 앞에서 “나도 업둥인데”

입력 2014-11-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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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서서히 접근하고 있다.

11월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4회에서는 실종미아전단지 속 아이와 자신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수는 실종미아전단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순정(이상숙 분)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현수는 자꾸만 실종미아전단지 속 아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인연이 보통의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걸리는 지점이 많았다. 수 십 년이나 된 미아전단지를 보관하고 있는 순정과 하필 그 아이를 찾고 있는 장씨. 현수는 자꾸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고민하던 현수는 장씨에게 “그때 그 실종미아전단지 다시 한 번만 보여주시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이에 장씨는 “왜 그러느냐”라며 반문하면서 그 전단지를 내어주었다.

현수는 “그 아이가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라고 대답하며 전단지를 열어보았다. 현수는 그 실종미아전단지에 적힌 아이 특징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지점을 발견했다. 바로 어깨에 검은 점이 있다는 내용.

자기 방으로 돌아간 현수는 어깨에 있는 점을 비추어보았다. 현수는 전단지 속 미아와 자신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자 점차 두려워졌다.

다시 장씨에게 간 현수는 “그 아이 누가 잃어버린 아이인지 알려주실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장씨는 잠시 침묵하다가 “주나 엄마가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씨는 “주나 엄마가 결혼 전에 낳은 딸이다. 지금 애타게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수는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알려주실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씨는 “잃어버리고 오랫동안 찾았는데 누가 남의 집 업둥이로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현수는 깜짝 놀라며 “나도 업둥인데… 저도 업둥이였대요”라며 넋이 빠진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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