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일찌감치 오승환 MLB 유출 대비"

입력 2014-11-15 12:06   수정 2014-11-15 12:07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한신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오승환과 계약 내용에 대해 "2년+α 계약은 없다"고 밝혔다(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끝판왕`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는 일찌감치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유출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15일 "한신 구단이 일찌감치 오승환 유출에 대비한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국내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인 2014시즌 64경기 2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클라이맥스시리즈(CS) 6경기 전경기 출전에 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16의 기록으로 MVP에 올랐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한신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오승환과 계약 내용에 대해 "2년+α 계약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한신이 작년 11월 오승환과 2년간 입단계약을 체결하면서 3년째 계약에 대한 옵션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오승환은 내년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한신이 내년 시즌 이후 오승환을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에 대해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 시절부터 메이저리그를 꿈꿔왔으며 내년 시즌 이후 한신 구단은 오승환의 잔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할 경우 잔류가 쉽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한신 구단 고위 관계자는 "(오승환의 ML 유출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오승환 같은 클래스는 좀처럼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포츠닛폰` 역시 "한신이 내년 봄 3월부터 오승환의 후임 찾기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초기부터 수호신 보강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위기에 대처하는 흐름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산케이스포츠`도 "한신이 2016년 수호신 후보를 리스트업한다`고 전했고, `스포츠호치`도 "한신이 내년 시즌 후 오승환 유출을 각오하고 있다"며 "미국 스카우트 담당자를 통해 미국 야구계 마무리 후보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FA가 되는 오릭스 마무리 히라노 요시히사의 동향도 점검하며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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