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가 하대리에게 욕을 먹었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0회 방송분에서 하대리는 팀원들이 안영이(강소라)에게 허드렛일을 당연하게 시키자 그게 보기 싫어 안영이를 출장 보냈다. 파업으로 직접 운반을 한 안영이에게 하대리는 욕을 하며 화냈다.
‘미생’ 9회 방송분에서 안영이는 하대리에게 허드렛일을 하겠다고 말했고, 하대리는 보란 듯이 쓰레기 통 비우기를 비롯해 굳은 일을 시켰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하대리는 안영이에게 청소, 커피, 구두,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팀원들을 어이없다는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에 하대리는 “야 유대리 뭐하는 거야. 쟤가 허드렛일 하겠다고 한 거지 밑 닦는다 한 거 아니잖아. 과장님 너무 한 거 아니에요?” 화를 낸 뒤, 안영이를 평택에 출장 보냈다.
하지만 현장에 간 안영이는 트럭 기사 파업으로 운반이 불가능하단 걸 알게 되었고, 고민 끝에 직접 운반을 하기로 결심했다.
서툰 운전으로 안영이는 평택과 인천항을 왔다 갔다 했고, 이 사실을 모르는 하대리는 12시가 넘어서야 전화 걸어 “변수가 생겼는데 얘기도 안하고 퇴근해?”라고 화를 내며 전화를 걸었다.
직접 운반을 하고 있다는 안영이에게 하대리는 “이 또라이 새끼야. 너 나 엿 먹으려고 그러는 거야?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이 멍청한 년아. 내일까지 안 해도 되니까 당장 들어와” 화를 내며, 온갖 욕을 퍼부었다.
이에 옆에 있던 한석율(변요한)은 “안영이씨 이러고도 회사 다녀야 돼? 열심히 하고도 우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냐고. 우리 진짜 열심히 했잖아” 위로했고, 안영이는 설움에 겨우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
새벽 3시가 넘어서야 회사로 돌아간 안영이에게 하대리는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나. 너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래. 산재 한 번 맞으면 이미지 얼마나 깎이는 줄 알아? 꼴 보기 싫으니까 가”라고 화를 냈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