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김수미 굴욕, 하석진 명령에 입막음 마스크 착용 '아~모냥 빠지게'

입력 2014-11-16 01:10  


`전설의 마녀` 김수미가 마스크를 쓰게 됐다.

11월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영옥(김수미)이 빵 수업에서 딴지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빵 선생님인 우석(하석진)은 짭짜름하고 달콤한 크로와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었다. 영옥은 "맨날 굽는 빵일랑 고만 굽고 동짓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팥죽이나 한번 쒀 먹읍시다"라며 인상을 팍 썼다. 풍금(오현경)도 "나 팥죽 엄청 좋아하는데~"라며 거들고 나섰다. 다들 팥죽, 팥죽거리면서 팥죽 좋다는 말이 오가자 우석은 표정이 굳어졌다.

급기야 그는 영옥에게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영옥은 "Me?"라며 대뜸 영어로 자신을 말하는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건들건들 앞으로 나갔다. 우석은 하얀 마스크를 건넸다. 그는 자신이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고 했으니 지금부터 영옥은 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옥은 마스크를 보며 대한민국 법치국가에서 이건 인권 유린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우석은 "제가 말씀드렸죠. 이 주방에선 제가 법이라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어서 착용하라고 하자 영옥은 땅이 푹 꺼져라 한숨을 내쉬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에는 크게 X자가 써져 있었다. 입막음 마스크였다.

다른 수감자들은 히히덕거리면서 영옥을 보며 웃어댔다. 빵 수업이 이어졌고, 복녀(고두심)는 빵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읊어댔다. 우석이 신기해하자 복녀는 남편이 전에 빵집을해서 어깨너머로 들은 풍월이 있었다며 쑥쓰럽다는 듯이 겸손하게 웃었다. 그때 영옥이 "아우~ 막걸리 한잔마셨으면 좋겠다"라며 입맛을 다셨다. 마스크를 벗고 영옥이 말을 하자 우석은 눈치를 줬고 영옥은 다시 씁쓸하게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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