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피노키오' 촬영장에 밥차 선물, 의리 과시 '훈훈'

입력 2014-11-16 11:20  

배우 이보영이 SBS 드라마 `피노키오` 현장에 의리 넘치는 뜨끈한 밥차를 선물했다.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측은 16일 "배우 이보영 씨가 조수원 감독과 박혜련 작가, 이종석과의 인연으로 촬영 현장에 밥차를 선물 했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보영은 14일 탄현 세트장에 밥차 선물을 보냈다. 이는 조수원 감독과 박혜련 작가, 이종석과 함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서 호흡을 맞춘 3중 인연 때문이다. 이보영은 `피노키오`로 다시 뭉친 제작진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사기증진을 위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의리를 보여준 것.

이보영이 마련한 약 100인분의 밥차는 푸짐하고 뜨끈한 한식 뷔페로 가득 채워져,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서 촬영을 이어가는 `피노키오` 팀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나 없으니깐 심심하지?`라고 적힌 센스 넘치는 현수막에서 함께 했던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다.

이날 이보영의 밥차 선물을 받은 조수원 감독은 "이러면 내가 밥을 사야 하잖아"라며 장난스레 말을 하면서 앉은자리에서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워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연기호흡을 맞췄던 이종석은 "보영 누나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많이 먹고 힘내서 좋은 작품 만들게요"라고 감사인사를 남겼고, 즐거운 마음으로 현수막에 담긴 이보영의 사진과 함께 투샷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따뜻한 밥차 선물을 해주신 이보영 씨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이보영 씨의 애정 넘치는 밥차 선물로 인해 스태프들 모두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열심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이런 따뜻한 마음들에 힘입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사진=아이에이치큐(IHQ))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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