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가 첫사랑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헨리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다가 학생들이 첫사랑에 대해 물어보는 통에 얼결에 고백하게 돼 당황했다.
저녁 식사 후 평화로운 시간을 갖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린이들에게 봉사하는 오뚜기 부대의 공부방 지원에 샘해밍턴과 케이윌, 헨리, 육성재가 당첨됐다.
김태양 상병은 헨리에게 애들을 가르치다가 자면 안 된다며 걱정했고, 헨리는 아이들을 사랑한다며 걱정 말라했다.
공부방 지원 장병들과 함께 이동하는 그들은 수학과 영어를 가르친다는 말에 영 기억이 안 나는듯한 표정이었다.
수입리 공부방에 공부 좀 한다는 상병들이 모여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는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 헨리는 어색한지 인사만 연신 해댔다.
헨리는 캐나다에 살다 온 현지인답게 완벽한 영어 발음을 구사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했다.
한 여학생이 헨리에게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여자친구와 사귀어 본 적 있냐는 질문을 했고, 헨리는 당황했다.
헨리는 여자친구가 한 명밖에 없었다고 고백하며 여자친구의 이름은 비슷하지 않았었다고 대답했지만 학생들의 릴레이 질문이 시작됐다.
여자친구와 몇 살 때 사귀었냐는 질문에 조금 어렸을 때부터 사귀었다고 말하며 첫사랑 고백에 얼굴이 시뻘게지기까지 했다.
헨리는 2000명의 학생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었던 그녀에게 첫 눈에 빠졌다며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후회하는 듯한 표정이 스쳐지나갔다.
이어 케이윌은 마치 학생인양 학생들 옆으로 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그 학생의 어디가 예뻤냐며 능글스레 물었다.
헨리는 “제 눈엔 걔가 다 예뻤죠. 웃을 때 반달눈이었거든요” 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헤어져 여자친구가 없다고 주절주절 얼떨결에 첫사랑을 고백하게 되었다.
한편 유준상은 탁구왕으로 불리는 김지환 상병과 함께 탁구시합에서 이겨 40대로서의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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