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자옥이 세상을 뜨기전 내년 3월 예정된 아들의 결혼식을 못보는 것을 안타까워 한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배우 윤소정은 16일 故 김자옥의 빈소를 찾아 "김자옥은 내가 제일 예뻐했던 후배고, (김자옥이) 인터뷰할 때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며 "지난 번에 만났을 때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 했는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 그걸 못 보고 가서…"라며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
`절친`인 방송인 송도순은 "기침 나오니까 통화 말고 문자로 하라고 하더니…이렇게 빨리 가게 될지 몰랐다"면서 "아들 결혼시킨다는 이야기에 웃으면서 좋아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송도순은 이어 "임종 전에 `6개월만 더 있었으면`이라고 했다더라"면서 "그땐 알더래 자기가 가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한편 김자옥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3세. 김자옥은 대장암으로 투병했으며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자옥 빈소 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빈소 윤소정, 인생은 모두 허망한 것" "故 김자옥 빈소 윤소정, 당신은 아버지 세대의 공주였다" "故 김자옥 빈소 윤소정, 영원히 기억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