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이끄는 주상욱의 힘…‘줌통령’으로 등극하나

입력 2014-11-17 08:20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에서 괴짜 천재 한태희로 열연 중인 주상욱이 안방극장 아줌마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한태희는 사라(한예슬)와 함께 본격적으로 이강준(정겨운)과 교채연(왕지혜)을 향한 귀여운 복수극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태희와 사라는 엉뚱 발랄한 작전으로 두 사람을 곤경에 빠트리며 시원하게 복수를 시작, ‘사이다 복수극’이라는 반응까지 얻었다. 복수와 더불어 한태희에게도 사라에 대한 감정변화가 일어났다. 한태희는 교지훈(인교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심리를 분석했고 자신도 모르게 사라를 사랑하고 있다는 결과를 받게 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매번 아줌마라 부르던 사라를 사랑하기 시작한 한태희의 모습이다. 여타 드라마 속에서 러브라인의 주인공이기 보단 억척스러운 이미지로 등장하는 ‘아줌마’ 캐릭터에 로맨스를 불어넣는 주상욱의 ‘아줌마’라는 대사가 드라마를 보는 진짜 아줌마들의 마음을 뒤 흔들고 있기 때문. “아줌마 할 수 있어”라고 사라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모습과 극 속에서 그려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더불어 주상욱의 훈훈한 비주얼은 실제 안방극장에서 ‘미녀의 탄생’을 보고 있는 아줌마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며 주상욱을 ‘줌통령’으로 등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주상욱은 아줌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물론 대사 하나로도 때로는 능청스럽다가도 때로는 다정다감한 한태희의 다양한 매력을 십분 발휘해내며 캐릭터의 맛을 살려내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요즘 우리 엄마가 꼭 보는 드라마!”, “주상욱 아줌마 대사에 진짜 아줌마인 제가 다 떨려요”, “주상욱 진짜 멋있다. 사라랑 잘 됐으면”, “역시 로코킹 주상욱!”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줌통령’으로 등극한 매력남 주상욱이 출연하는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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