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 하석진에게 예쁜 꽃으로 마음 표현 '고마웠다'

입력 2014-11-17 09:30  


`전설의 마녀` 한지혜가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11월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우석(하석진)이 수인(한지혜)에게 국가기술자격증을 주며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격증을 품에 안고 수인은 자리로 돌아갔다. 우석이 오늘로써 제빵 수업을 마친다고 하자 교도소 수감생들은 아쉬워했다. 풍금(오현경)도 1년만 더 배우고 싶다고 졸라댔고, 영옥(김수미)도 더하자며 우석을 바라봤다. 우석은 유능한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자신은 사양하겠다며 싱긋 웃었다.

그러자 영옥은 끝까지 까칠하다면서도 자기 이름은 기억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와이오유엔지 오케이, 영옥!"이라며 자기를 각인시켰다. 그가 작별 인사를 하자 다들 싱겁다면서 신나게 한 판 놀자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그러나 우석은 "제 주방에선 노래는 절대 안된다구요"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영옥과 무리들은 뛰어나가 "시계차고 가는 너, 너만 잘났냐. 수갑차고 가는 나, 나도 잘났다. 줸줸줸 줸틀맨이다~"라며 춤을 춰댔다. 우석은 영옥에게 팔짱이 끼어진 채로 같이 들썩일 수밖에 없었고, 그런 모습을 보며 수인도 박수를 치며 신나했다. 우석은 두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눈을 크게 뜨고 놀라더니 어느새 웃으면서 그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다.

수인은 우석에게 그 동안 고마웠다며 화분을 내밀었다. 수인은 꽃을 뽑아 우유곽에 넣어 그걸화분으로 만들어놨다. 우석은 곧 출소인데, 지난 일 다 잊고 새 출발하라며 수인을 다독였다. 수인은 그런 우석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한편 영옥은 슬펐다. 마녀들이 한꺼번에 출소하고 자기만 덩그러니 남았기 때문이었다. 작별 인사를 하고 수인, 풍금, 미오(하연수)는 수감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교도소 밖을 나왔다. 셋은 "세상아, 간다"를 외치며 손을 번쩍 들고는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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