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리츠가 나치 문양이 새겨진 완장을 차는 등 나치즘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 신인 걸그룹 프리츠가 나치의 상징물을 연상시키는 붉은 완정을 차고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프리츠는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하는 완장을 차고 등장했다. 완장 가운데에는 흰 원이 그려져 있고 원 안에는 X 문양의 검은색 십자가가 새겨져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로고는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며 "십자가 직선 4개의 끝부분은 화살촉 모양인데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프리츠의 포부를 상징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프리츠는 지난 4월 싱글 `걸스출동`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신곡 `솔아솔아`를 발표하고 18일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프리츠 나치 의상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리츠 나치 의상 논란, 도 넘은 노이즈 마케팅이다”, “프리츠 나치 의상 논란, 국제적 망신 창피해”, “프리츠 나치 의상 논란, 납득 할 수 없는 마케팅”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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