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4분기 실적, '다음' 좋고 '현대미포조선' 나쁘다

입력 2014-11-18 10:51   수정 2014-11-18 10:52

<앵커> 내수 침체와 엔저로 기업들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거뒀는데, 4분기에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실적 전망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국내 기업들을 둘러싼 환율과 글로벌 경기 등 제반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4분기 실적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기업 위주로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낮아지며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도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에프엔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180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10월초 기준 28조4천728억원에서 11월 17일 현재 27조5천254억원으로 3.3% 줄었습니다.

쌍두마차인 삼성전자현대차 영업이익 추정치는 이 기간 5조3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2조1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각각 9%, 3.5% 줄어 비교적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의료, 산업재가 각각 21%, 17%, 5% 낮아지면서 감소폭이 컸고, 추정치가 높아진 업종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정도였지만 그 폭이 4~5%로 크진 않았습니다.

종목별로는 현대미포조선이 3분기 어닝쇼크 발표 이후 4분기 전망치가 급격히 악화, 10월 초 156억원 정도로 예상됐던 것이 11월 17일 현재 382억원 적자로 두 배 이상 확대됐고, 현대중공업은 568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됐었지만 123억 손실을 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치가 바뀌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CJ E&M도 어닝쇼크 수준의 3분기 실적 기록한 이후, 4분기 영업익 추정치가 10월 초 186억원에서 지금은 33억원 수준으로 눈높이가 낮아졌습니다.

삼성전기 역시 288억원에서 61억원으로 79% 줄었고 S-Oil 1천151억원에서 301억원으로 74% 줄었습니다.

반면 4분기 실적 기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합병 비용이 예상을 초과하며 실망스런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시장은 4분기 실적 성장 쪽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다음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월 초 203억원에서 599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진해운이 유가하락 수혜로 4분기에도 흑자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익 추정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영업익 전망치는 192억원에서 461억원으로 한달 반만에 140% 올라갔습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한진칼이 각각 140%, 38% 전망치가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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