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이병준, 심은경 콩쿨 레슨 "천재를 가두는 느낌"

입력 2014-11-18 23:26  


이병준이 심은경의 콩쿨 레슨을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12회에서 설내일(심은경)은 용기를 내서 도강재(이병준)의 콩쿨 수업을 듣기로 결심했다.

설내일의 결심도 중요했지만 도강재의 결심도 중요했다. 그녀가 또 수업 중 도망칠까봐 걱정된 것. 그는 안건성(남궁연)에게 이를 의논했다. 이에 건성은 "그 부채좀 내려 놓으시라. 놀이처럼 수업을 진행해보라"고 제안했다.

첫 수업날, 도강재는 설내일이 작곡한 방구송을 치면서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는 도강재가 방구송을 치고 있자 어색해했으나 곧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방구송을 함께 치고 연주하며 점점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도강재는 방구송에 화음을 넣어주며 그녀에게 발을 맞춰줬다. 그러자 설내일도 정식으로 콩쿨 수업을 들을 용기가 생겼다.

설내일이 콩쿨에서 선보일 곡은 하이든이었다. 도강재는 반대했지만 설내일은 하이든으로 하고싶다고 우겼다. 설내일이 하이든의 음악을 치자 도강재는 다시 예민해졌다. 콩쿨에서는 절제된 흥, 그리고 악보대로 치는 정석이 필요했다. 그러나 설내일은 악보도 보지 않고 자신의 느낌대로 연주하는 여자였기 때문.



설내일의 수업을 진행할수록 도강재는 의문에 빠졌다. 설내일의 장점을 발견했지만 콩쿨 연습을 시킬수록 그 장점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 도강재는 차유진(주원)을 찾아가 이 상황에 대해 의논을 했다.

그는 "설내일을 너무 늦게 안 거 같다. 자꾸만 내가 그녀를 상자에 가두는 느낌"이라고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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