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윤소희에 고백 '너에게 전하고 싶었다. 이 서책들...'

입력 2014-11-19 00:36   수정 2014-11-19 01:48


`비밀의 문` 한석규가 이제훈을 불렀다.

11월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영조(한석규)가 이선(이제훈)을 두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이 말을 듣지 않자 영조는 도승지(최원영)을 불러 이종성(전국환)을 파직하고, 그 자리에 민백상(엄효섭)을 앉히라 했다. 이선은 정책을 바라보는 견해는 다를 수 있는데 그때마다 인사권을 가지고 이래도 되냐는 식으로 대꾸했다. 영조가 이종성을 파직한 것은 과거 시험을 개편하는데 이종성이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영조는 이것이 고까워 그를 파직시키라 명했다.

또한 영조는 이선이 나라 질서를 흔들고 종묘 사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그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건 단지 견해를 달리해서의 문제가 아니라 했다. 자신은 지금 조선을 지키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선은 백성들의 반발이 만만치는 않을거라며 이를 악 물었다. 그는 치를 떨며 울분에 차 있었다. 영조는 "내 손에 피묻히는 꼴 보기 싫으면 니놈 손으로 직접 눌러"라고 고했다. 그것이 바로 이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인상을 쓰며 못마땅해 하는 이선. 그와 영조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다.

한편 춘향뎐, 홍길동뎐 그리고 문회소 살인사건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걸 본 지담(윤소희)은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이선은 지담의 아버지를 지키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그 손 끝에서 빚어져 세상 사람들을 웃게도 하고 울게도 했던 서책,그 서책만이라도 구해 지담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서책. 그것은 지담에게 목숨과도 같은거였다. 지담은 아비의 혼이담긴 그 서책을 펼쳐보고 만져보고 읽어보고 한 참을 그렇게 손에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서책 중엔 자신이 쓴 책, 문회소 살인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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