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권정렬, 우리는 콜라보 없어, 아버지 유희열 이기겠다는 포부 밝혀

입력 2014-11-19 00:45  


십센치 권정열이 쇼케이스를 통해 새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해피씨어터에서는 가수 십센치의 3집 앨범 ‘3.0’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권정열은 노래 가사에 19금 이야기가 많은 이유에 대해 “사실 가사를 쓸 때는 잘 모른다. 나오는 데로 쓰는 편이다. 우리 노래가사를 좋아 하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는 걸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에 생각하는 것을 가사에 담는 편인데 머릿속에 95%는 야한생각이 담겼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십센치 멤버 권정열은 `토이` 유희열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정열은 18일 자정 공개된 토이(유희열) 7집 `다 카포`를 가리켜 "앨범이 너무 좋더라"며 호평했다. 유희열이 진행했던 라디오인 <라디오 천국>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유희열과 아버지(유희열)와 아들(십센치)의 인연을 맺었다고도 밝혔다.

18일 오후 현재 음원 차트 상위권은 `다 카포`가 점령한 상태다. 이에 권정열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래도 되는 건가. 아버지가 1위를 하고 아들이 2위하는 그림이면 너무 아름답지 않을까"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십센치의 다른 멤버 윤철종도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도 있다"라며 한 술 더 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십센치의 3집 타이틀곡 `그리워라`는 `그게 아니고`, `Fine thank you and you?` 의 뒤를 잇는 십센치표 발라드 넘버로, 지나간 사랑을 덤덤히 소회하는 애잔하면서도 진솔한 노랫말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권정열은 "1·2집을 돌아보니 좋기는 한데 전체적으로는 재미가 없더라"면서 "이번에는 많이 즐겼다. 앨범에 대한 뿌듯함과 자존심이 어느 앨범보다 크다"라고 자신감도 보였다.

윤철종은 "어쿠스틱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려고 노력했다. 드럼이 아예 없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가 생기면서 `케어`가 돼서인지 저희 외모도 바뀐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십센치는 이번 3집을 통해 가장 십센치 다운, 십센치만이 할 수 있는 감성을 담아내며 `허세`를 빼고 `담백`을 더해 십센치스러운 앨범으로 완성했다. 또한, 요즘 가요계의 트렌드가 돼버린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전무한 십센치만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십센치의 3집 `3.0` 은 오늘(18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십센치 권정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십센치 권정열, 그래서 공개 날짜가?”, “십센치 권정열, 어쩐지 가사가 남달라”, “십센치 권정열,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 거야?”, “십센치 권정열, 그래도 노래는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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