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옥중 결혼, 임신 8개월에 살해당한 샤론 테이트.. 남편 영화처럼

입력 2014-11-19 03:07   수정 2014-11-19 03:09

▲ 찰스 맨슨 옥중 결혼, 희대의 살인마 "이래도 되나요?"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임신 8개월 샤론테이트 16차례 난도.. 남편 로만 폴란스키 영화와 흡사 `충격`

희대의 살인마이자 맨슨 패밀리 교주인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이 샤론테이트의 남편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 `악마의 씨`의 내용과 흡사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인생과 함께 예고편 같은 그의 영화 `악마의 씨`를 소개했다.

`악마의 씨`는 극중 임신한 여자가 살해당하는 내용이며,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미국 배우이자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를 살해하는 과정과 정확히 일치해 화제가 됐다.

지난 1969년 찰스 맨슨은 임신 중인 샤론 테이트의 애원에도 불구, 칼로 16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8개월인 상태라 충격은 더했다.

하지만 검거된 찰스 맨슨은 영화, 감독, 배우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나 모방범죄는 아닌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한편, 최근 미국 현지 매체들은 찰스 맨슨이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에서 26세 여성과 지난 7일 킹스 카운티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예비신부는 54세 연하의 맨슨 광신도로 현재 맨슨의 무죄를 옹호하는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감옥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가질 계획이다.

찰스 맨슨은 매춘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됐다. 1967년까지 총 10차례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일종의 살인 클럽인 맨슨 패밀리의 교주로 활동한 희대의 살인마로 악명이 높았다.

그는 1969년 당시 자신의 일당을 움직여 임신 8개월째였던 배우 샤론 테이트의 배를 갈라 태아까지 살해하는 끔찍한 일을 벌여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 찰스 맨슨은 샤론 테이트 뿐 아니라 무고한 5명을 잔혹하게 살해했으며, 1971년 살인 교사 혐의 등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면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을 받게 됐다.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찰스 맨슨 옥중 결혼, 말도 안돼"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세상에 미친 사람이 많은 듯" "찰스 맨슨 옥중 결혼, 무고한 사람들을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고 자기는 결혼을 해?"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살인마도 미쳤지만 그걸 추종하고 결혼하는 여자는 무슨 정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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