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로 희생된 영국인 아브라함 시무엘 골드버그(왼쪽), 미국인 모셰 트워스키(오른쪽)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이스라엘 경찰이 18일 서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시나고그(유대교 회당) 테러사건의 용의자 가족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러 직후 경찰과 특수부대원 수백명이 동예루살렘 자발 알무카베르에 있는 용의자 2명의 가족이 사는 집 2곳을 섬광수류탄과 고무탄을 쏘며 급습, 14명을 체포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아드다미르는 체포된 가족은 용의자 가산 아부 자말의 부모와 아내, 다른 용의자 우다이 아부 자말의 어머니와 삼촌, 형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용의자 2명은 사촌 형제 간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경찰이 급습해 가족을 강제로 연행하자 이웃 주민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22명이 다쳤다.
이 사건이 난 서예루살렘 지역은 1948년 4월 이스라엘 극단주의 조직이 어린이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250명을 학살한 곳이라고 전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들 용의자가 2011년 `길라드 샬리트 포로교환 협상`으로 풀려났다가 지난달 다시 이스라엘 경찰에 체포된 팔레스타인인의 친척이라고 보도했다.
이 협상으로 2006년 하마스에 끌려가 가자 지구에 억류됐던 길라드 샬리트 상병과 이스라엘 교도소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1천27명이 교환됐다.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소식에 네티즌들은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끔찍하다"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가족 테러단?" "`예루살렘 유대교회당 테러` 이 지역은 왜 이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