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송옥숙과 정성모에게 이해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1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06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거짓자백을 나무라는 오말숙(송옥숙)과 김상배(정성모)에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105회 방송분에서 최유리(임세미)는 김태양이 거짓자백을 한 이유가 최동준(길용우)의 협박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오말숙과 김상배에게 김태양의 거짓자백의 이유는 최동준의 협박이었다는 걸 알렸다.
이어서 세 사람은 김태양의 면회를 갔다. 오말숙은 죄수복을 입은 김태양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태양아 엄마는 너한테 너무너무 섭섭해. 왜 섭섭한지 알지?” 서운함을 드러내며 “낳아만 준 엄마가 뭐가 그렇게 좋다고. 나는 어떡하라고. 내가 너 30년간 키우면서 뒷바라지 다 하면서 엄마 얼굴 좀 봐봐”라고 호소했다.
김상배도 “네가 네 엄마 생각해서 이러면 안 된다. 무슨 협박을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태양아 이건 아니야. 할머니는 너희 엄마는 나는 우주는 우리 가족은 우리 전부 다 어쩌라고 네가 여기와 이러고 있어”라고 김태양의 선택을 나무랐고, 최유리는 “이제 할 일을 하겠다”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에 김태양은 최유리를 나무라고, “어머님 아버님 말씀 잘 기억하세요. 우리 엄마 때문에 이건 아니에요”라고 거짓자백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께 이유 모를 그리움과 미움이 있었어요. 이걸로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그리움도 버리고 미움도 버릴 겁니다. 이게 제가 절 낳아주신 어머니께 한 없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예요. 그러니까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저를 낳고 저를 버리고 한 평생 죄책감에 사셨을 그 분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이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말을 끝낸 김태양은 면회실을 나가버렸고, 면회실에 남은 오말숙과 최유리는 속상함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