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남장으로 시선 확 "슬프고 기구한 운명" 눈길

입력 2014-11-20 11:32  


`왕의 얼굴` 조윤희가 남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얼굴`(극본 이향희/연출 윤성식)에서는 남장을 하는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윤희는 처연하게 목욕을 하다가 과거를 떠올렸다. 조윤희는 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남장여자로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이었던 것.

한 스님은 어린 조윤희에게 남자로 살아갈 운명이라고 조언했고 조윤희는 그 운명이 싫다며 거부했지만 결국엔 스스로 남장을 하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조윤희는 어린 시절 광해군인 서인국과도 애틋한 인연이 있었음이 드러나 기대를 모았다.

목욕을 마친 조윤희는 가슴을 붕대로 감아 가리고 긴 머리를 질끈 묶어 올린 뒤 상투를 틀었다. 남장에도 불구하고 조윤희의 아름다운 미모는 가려지지 않았다.

남장 여자로서 조윤희가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또한 극중 조윤희의 남장 설정이 어떤 긴장감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왕의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서인국 분)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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