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반성은 하지만… 폭행 아니다" 서정희 인터뷰 반박 '충격'

입력 2014-11-20 17:40  

아내 서정희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서세원이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손주철 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첫 공판에서 서씨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이건 가정사다. 내가 가정을 잘못 이끌었고 부덕의 소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서정희 씨의 다리를 끈 것은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정희 씨 인터뷰에서 ‘내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목을 졸랐다’고 하더라. CCTV를 봐도 20~30초다”라며 “그럴 일이 이뤄질 수가 없다. 이 부분만은 억울해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서씨의 변호인은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고 언론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다음 기일부터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와 이혼·재산분할까지 아우르는 합의를 한 상황이지만 상대가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 커 아직 이를 이행하지 못해 고소가 취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했다.


앞서 서씨는 지난 5월 주거지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씨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씨는 아내가 도망치다 넘어지자 그의 다리를 손으로 잡고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고, 아내 서씨는 그 과정에서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11시20분에 열린다.


서세원 서정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정희, 저런..", "서세원 서정희, 미쳤네 미쳤어", "서세원 서정희, 정상이 아니네", "서세원 서정희, 말도 안돼", "서세원 서정희, 진짜 충격이다", "서세원 서정희, 사람이 어쩜저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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