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이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세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심리로 20일 열린 첫 공판에서 “당시에는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서세원은 이어 “다만 아무도 없는 곳에 끌고 가 목을 졸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내가 자리를 뜨려고 해 이를 저지했을 뿐 목을 조른 일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5월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자신과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부인 서정희와 다투다 로비 안쪽 룸에 끌고 들어가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 7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당시 서세원이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끌고 가는 CCTV 영상을 공개되며 대중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영상 속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짐 자루처럼 바닥에 누워 다리를 붙잡힌 채 질질 끌려갔고 이에 대해 서세원은 공판에서 “다리를 끌고 간 것은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발언해 다시 한 번 누리꾼들의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서정희는 이날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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