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관상가 이기영, 조윤희에 “이성재 후궁 될 관상”

입력 2014-11-21 08:20  


이기영이 조윤희에게 선조의 후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KBS2 ‘왕의 얼굴’에서는 가희(조윤희)의 얼굴을 본 관상가 고산(이기영)이 그녀의 운명을 직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산은 우연히 남장을 한 가희를 보고 단번에 그녀가 선조(이성재)에게 꼭 필요한 관상임을 알아차렸다. 그녀의 관상이 선조의 흉상들을 모두 품어줄 수 있는 관상이었던 것. 물론 그녀가 여자라는 사실 역시 당연히 알아챈 상황.

또한 고산은 가희가 광해(서인국)와도 천생연분의 관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때문에 선조의 충복인 고산은 가희를 만나 그녀를 포섭하고자 했다. 그가 제일 처음 가희에게 뱉은 말은 “아씨”였다. “제 눈은 속이 못한다. 여인이라는 걸 만천하게 밝히고 싶지 않으면 따라와라”며 그녀를 데려갔다.



이어 고산은 “오랫동안 아씨 같은 얼굴을 찾아왔다”고 말문을 연 뒤 “아씨는 주상전하의 후궁이 될 관상이다. 하늘이 아씨께 드리는 천복이다”며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에 가희는 크게 분노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하지만 고산은 “부모궁을 나타내는 이마의 기색이 어두운 걸 보니 부제악 대감께 곧 풍파가 생기시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고 가희는 꼼짝 없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광해는 선비인 줄 알았던 가희가 자신이 찾던 어릴 적 첫사랑이었음을 알아보며 로맨스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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