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박철우 맹폭’ 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설욕… 시몬 고군분투

입력 2014-11-21 08:48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했다.(사진 =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1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3, 25-23)으로 제압했다.

승리의 주역은 레오였다. 25득점(공격성공률 52.5%)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군 입대를 앞둔 박철우가 11득점(공격 성공률 47.05%)으로 서포트했다.

레오-박철우 콤비는 1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레오의 폭격으로 삼성화재가 주도권을 잡았다. 박철우는 27-26 상황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레오와 박철우의 연속득점으로 삼성화재가 시종일관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의 활약으로 22-22 간신히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다시 레오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2세트도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여유를 되찾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레오의 속공, 박철우의 강력한 서브, 지태환의 블로킹이 작렬하며 25-23,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7승 2패(승점 21)로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OK저축은행(7승 2패 승점 19)은 2위로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라운드서 삼성화재를 3-1로 꺾었지만 2라운드에서 완패했다. ‘쿠바 특급 용병’ 랜디 시몬은 26득점(공격성공률 61.9%)으로 분전했지만, 동료의 지원이 부족해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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