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5주 연속 상승세 지속‥엔달러 환율, 7년래 최저치

입력 2014-11-21 11:02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석진의 헬로원자재
출연: 이석진/ 이석진 원자재 해외투자연구소 소장


지난 주 이 시간에 미국, 일본, 중국 증시가 모두 4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다. 최종 승자는 역시 미국이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이번 주 소폭의 조정을 보인 반면 미국 증시는 이번 주에도 상승을 이어가며 무려 5주 연속 상승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미국 경제를 봤을 때는 분명히 경기 사이클의 확장 국면에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최근 나오고 있는 고용지표, 오늘 나온 제조업 지표들을 보면 분명히 미국 경제는 경기사이클 상 확장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주가 상승으로 보면 후반기 국면이라 볼 수 있다. 경기와 주가가 나름 상관성 있게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할 수가 있다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좀 다르다. 2분기 성장률 급락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보면 경기는 둔화되고 있는데 반해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이는 결국 일본 증시의 변수는 경제성장률이 아니라 환율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실제 차트를 보면 엔/달러 환율과 일본증시는 어김없이 같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최근 부진한 경제성장률과 상관없이 엔/달러 환율이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달러당 118엔대까지 올라오면서 니케이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정리할 수가 있겠다.

지난주에도 국제 유가는 하락하면서 연초 대비 거의 23% 정도 빠진 상태다. 그런데 이와 달리 같은 에너지원인 천연가스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중순 단위당 3.7달러 아래에서 움직이던 천연가스 가격이 한 달간 약 2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천연가스는 경기방어형 원자재라는 점이다. 주식으로 치면 유틸리티 업종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겠다. 경기가 둔화될 때 방어주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최근 천연가스 강세는 여기에 더해 미국 기상악화가 더해진 측면이 크다. 최근 미국 국토의 절반이 눈이 왔을 정도로 한파와 폭설로 난방용 수요가 당연히 천연가스의 수요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올해 연초에도 같은 이유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 상승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날씨요인에 의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단기적인 상승에 그친다는 점이다. 다른 자산과 달리 천연가스 투자는 단타 위주로 거래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천연가스 투자는 선물시장 이외에도 미국 ETF 시장에서 매우 활발히 거래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하는데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는 원자재 중에 하나라는 점도 알고 있으면 좋겠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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