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에서 이른바 ‘광안대교 라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남천동, 남구 용호동 등 부산 남부권 집값이 광안대교를 따라 들썩이는 상황.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만 매립지에 들어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더블유(W)’의 경우 분양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일대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요인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들은 남천동삼익비치 삼익타워, 대연동 대연비치 등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계획안 통과, 시공사 선정 등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주거타운 형성 기대감이 높아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 들어선 더블유는 69층짜리 4개동으로 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전용면적 98~244㎡ 규모의 1488가구로 건물 높이만 최고 246m에 이른다.이는 광안대교 건너편 해운대구 마린씨티 내 초고층 아파트와 대칭되는 랜드마크로 현재 남아있는 잔여 세대에서 광안대교 야경을 볼 수 있다.
더블유는 고층 건물답게 조망권이 뛰어나서 전체 가구의 98%에서 부산 앞바다와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조망권을 고려한 내부 설계로 거실의 두 면을 개방하고 내부 기둥을 없애 시야를 확보했으며 시야 개방을 방해하는 창호 틀을 상단에 설치해 바다 조망권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주방과 거실은 맞통풍 구조로 배치돼 환기와 통풍이 유리하게 구성되어 주상복합의 편견을 깬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는 중대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계약률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지난 여름 분양권 전매가 풀리면서 인기 있는 면적형이나 바다 조망과 광안대교 조망이 뛰어난 물건은 벌써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대다수의 세대가 광안대교와 해운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새 아파트임에도 분양가가 인근 5년 차 시세와 비슷하다는 경쟁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중도금 대출이자 지원, 발코니 확장 및 천장형 에어컨 무상 설치 등으로 분양가가 3.3㎡당 100만~200만원 더 낮아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며“수영구와 남구는 문화관광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부산항대교 개통에 따른 인구 유입 가능성이 높아 광안대교 해안벨트를 따라 조성된 단지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남은 잔여세대가 많지 않음에 따라, 문의를 원하는 수요자는 사전 전화상담 및 예약 후 모델하우스에 방문해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1599-7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