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기획특집 <2015년 연간 업종 전망>
출연 :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위원
턴어라운드 핵심 `수직계열화`
2000년 후반부터 2013년까지는 최대시장의 화두라고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중국이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이 성공방정식으로 통했다. 하지만 중국 성장이 둔화된 최근 음식료 업종의 최대 화두에는 변화가 생겼다. 통합, integration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직계열화, 수평계열화가 필요하다. 특히 계열화의 가장 큰 핵심은 안정된 시장과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Captive market 확보에 달려있다. 즉, 안정된 수요처 확보를 위해 기업 내부의 자체 수요를 확보한 그룹 또는 계열사의 내부시장 확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captive market의 장점의 첫 번째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경쟁수준이 낮아 마케팅 비용 증가 없이 이익창출이 가능해 수익성이 비교적 높게 창출되는 점이다. 세 번째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증가가 가능한 구조라는 점이다.
`매출 성장 확보` 여부 중요
최근 음식료 업종의 가장 큰 특징은 매출성장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격과 판매량의 분석을 따로 해 봤다. 우선 가격을 보면 실질적으로 2011년 이후부터 매년 7~8%의 가격 인상이 단행되고 있다. 2013년까지는 이런 가격 인상 효과가 실질적으로 평균 판매단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2013년 후반부터는 평가인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성장을 통한 실질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첫 번째 이유는 경기 둔화가 있겠다. 두 번째는 경기가 안 좋아지다 보니까 프리미엄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다. 세 번째로는 PB제품들이 성장하면서 실질적인 브랜드력을 가졌던 제품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실질적으로 평균판가 둔화가 매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판매량 측면에서는 살펴보면 소비가 안 좋다는 부분이 가장 크겠지만 대형마트의 의무휴일제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지속될까
2014년부터 이어진 곡물 가격 하향 안정세는 2015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곡물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수요다. 수요를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국가가 중국의 수요다. 최근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중국의 곡물 소비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수급 구조가 안정돼서 재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2015년 상반기까지는 충분히 곡물가격의 하향 안정세는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
전략 핵심 : 턴어라운드 기업 찾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ASP가 정체되고 있다. 또 판매량 감소로 인해 매출 성장성이 약화되고 있다. 다만 판관비용 부담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고, 원가개선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다. 그렇지만 수익성 개선 강도를 판단하고, 이익 모멘텀을 비교해 봤을 때 현재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건 사실이다.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완화가 되려면 시장이 올라오든지 아니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음식료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많이 빠져있는 업종들이 올라간다고 그랬을 때 음식료 업종들이 비교적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돌파구는 있다고 생각한다. 구조조정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하는 기업을 봐야겠다. 그리고 수직계열화된 모멘텀을 가지고 턴어라운드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성장성을 부과시키는 회사들을 보면 충분히 의미가 있겠다. 탑픽종목으로는 CJ제일제당과 팜스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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