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과 ‘변호인’이 기획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만석, 신현준, 엄정화의 진행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날 기획, 시나리오 상은 각각 ‘명량’과 ‘변호인’에게 돌아갔다.
기획상을 수상한 ‘명량’ 김한민 감독은 “37년 만에 이순신 감독 영화가 나왔다.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고, 시나리오 상을 수상한 ‘변호인’ 윤현호 감독은 “관객들이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해 준 친구, 가족,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변호인’ 양우석 감독은 “칭찬해 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하게 받겠다. 민주화를 위해 열심히 해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치된 영화예술상.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7개의 경쟁부문과 기획상을 시상한다.
한편 ‘향후 10년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51회 대종상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출품작 대상이 아닌 지난 1년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영화 관계자들의 폭넓은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했다.